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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라함 이사라 기도 서신 54번째 200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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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홍철호 날짜:2008-08-07 조회: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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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함 이사라 기도 서신 54번째 2008. 8. 6.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여러 동역자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모두들 건강하신지 궁금합니다.
저희들은 며칠 되지 않는 한국의 날씨를 적응하느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끈적임이 많을 때 마다 건조한 이란의 날씨를 그리워해 보기도 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저희들이 무사히? 한국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란에서 노동세(노동세는 노동허가를 가진 모든 외국인들이 이란의 실직자들을 위한 보험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명목으로 노동부에서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20,000불의 문제로 어려웠을 때 회사를 정리하면서 이란의 세무서에서 또 다른 명목의 30,000불을 추가로 부과시켜서 정말 당황해 했었습니다. 이성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까지 동원해서 온 식구가 세무서로 찾아가 호소하며 해결되길 간구했었습니다.
온 식구들의 호소에 불쌍히 여긴 세무서장의 직권으로 다행히 30,000불은 면제가 되었고 20,000불의 노동세는 이란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해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란의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서 저희 가정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고 본부의 권고등과 함께 이란에서의 삶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의 상황이 다르고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들 가운데서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 죄송스럽습니다.
20,000불의 큰 금액의 세금까지 지불하면서도 이란의 삶을 정리하게 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할 때, 때로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계속적인 이란의 사역을 위해 우리 가정의 위치나 역할을 생각할 때 지금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 그곳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위해 허락하신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허락하신 아버지 앞에 순종하며 나갈 때 우리의 계획보다 더 크신 계획으로 일하시는 그분을 보게 됨으로 인해 여전히 기대하며 나 갈려고 합니다.
이제 당분간은 한국에서 소식을 드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행하셨던 일들을 점검하고 앞으로 허락하실 일들을 준비하며 아버지가 허락하시는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한국에서 머무는 시간이 저희 가정에게 또 다른 사역을 위한 준비기간이 되도록
온가족의 건강, 아이들의 새로운 학교의 적응과 환경을 위해,
많은 협력교회와 동역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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